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 속도…"6월까지 실무협의 완료"

통추위 킥오프 회의 개최
현안 분석·운영 전략 협의
"글로컬대학 지정 역량 결집"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의 통합이 오는 6월까지 실무협의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목포대에 따르면 전날 목포대 스마트회의실에서 양 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대학간 통합 현안에 대한 사전분석,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통합 방안, 경쟁력 있는 통합대학 운영 전략,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양 대학교는 대학 통합을 통해 지역특화 전문인력 양성 대학으로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글로컬대학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명래 전남도립대 총장은 “전남도립대와 목포대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 통합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전남도, 지자체 및 대학 간 지속적인 발전체계 구축이 가능토록 하겠다"면서 "목포대가 2024년 글로컬 본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2024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양 대학 통합을 통한 전남의 지역거점 캠퍼스 설치 및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는 전남에서 제일 큰 글로벌 거점 국립대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학 통합추진 공동위원회'는 각 대학의 구성원 대표를 포함해 양 대학 동수로 구성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통합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양 대학과 지역의 의견수렴 및 전남도와 기초지자체와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 통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지난 1월 11일 대학 통합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학 특성화와 글로컬대학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목포대는 지난 4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8월로 예정된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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