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총선백서 위원장 "한동훈 당대표 출마 생각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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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채상병 특검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가 한두 표는 나올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돌아온 특검법이 통과될 정족수를 갖추고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같은 당 김웅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땐 이탈표가 10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 데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에 100원 걸 수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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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이탈표 10명? 안 나온다에 100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채상병 특검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가 한두 표는 나올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돌아온 특검법이 통과될 정족수를 갖추고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건 정치적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고 양심의 문제"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모두 다 애도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특검이 맞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통과되자마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중단된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주장해서 만든 공수처에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는데 이걸 바로 중단시키고 특검으로 보내야 한다, 왜일까. 둘 중에 하나밖에 없다.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 못 믿겠다. 두 번째는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장면 연출해 냈지 않나. 민주당은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다시 돌아온 법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가 가능하다.
조 의원은 같은 당 김웅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땐 이탈표가 10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 데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에 100원 걸 수 있다"고 일축했다.
여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도 거론됐다.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윈장인 조 의원은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하시라라는 생각도 못했다"며 "'사퇴한지 일주일도 안 됐으니까 곧 나오시겠지. 그래서 이게(총선백서가) 한 전 위원장 출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 여기까지 판단하면 제가 정치 9단"이라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앞서 백서특위는 설문조사 문항 등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의도적으로 부각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런 와중에 조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불거지며 차기 당권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조 의원은 총선백서 일정에 대해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면담 이후에 대통령실과 한 전 비대위원장 면담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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