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익산 승마장에 '열풍건초' 공급…수입건초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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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전날 익산시, 한국마사회와 열풍 건초 안정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열풍 건초를 생산하는 풀사료 경영체(신용안영농조합법인)도 익산시 공공승마장과 열풍 건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열풍 건초 5t을 올해 익산시 공공승마장에 시범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공급에 나서 수입 건초를 대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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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전날 익산시, 한국마사회와 열풍 건초 안정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열풍 건초를 생산하는 풀사료 경영체(신용안영농조합법인)도 익산시 공공승마장과 열풍 건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열풍 건초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열풍 건초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서 수분 40%의 풀사료를 20% 미만으로 말린 건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풀사료 수확 철에 잦은 비로 건초 생산이 어려운 국내 여건을 극복하고, 풀사료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자 '열풍 건초 생산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열풍 건초 5t을 올해 익산시 공공승마장에 시범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공급에 나서 수입 건초를 대체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승용마 활성화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22년부터 공공승마장을 운영하며 재활·원형 승마장, 승마 체험 공간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상동 익산시 공공승마장 수석 교관은 "국내산 열풍 건초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가격이 불안정한 수입 건초를 대체할 수 있어 승용마 목장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마사회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승용마뿐만 아니라 경주마까지 열풍 건초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열풍 건초가 말산업에도 널리 이용돼 풀사료 농가 소득향상과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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