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前매니저 돈 안 갚았다…패소하자 "판결문 못 보게 해달라"

장진리 기자 2024. 5.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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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전 매니저의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창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월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가 김호중에게 22회에 걸쳐 1200여만 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에서 김호중이 전 매니저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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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전 매니저의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창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월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가 김호중에게 22회에 걸쳐 1200여만 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김호중의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매니저다. 2020년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가 된 후 현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며 김호중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김호중에게 정산금을 뺀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김호중 측은 "터무니 없다"라고 맞선 바 있다.

이 소송에서 김호중이 전 매니저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

김호중 측은 패소 후 다른 사람이 판결문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열람제한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데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뺑소니 등의 의혹을 강력 부인했지만 끝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4일 정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김호중. 제공|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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