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올라간다! 2년 동안 'UECL→UEL' 차례로 제패...내년 목표는 UCL 우승?

한유철 기자 2024. 5.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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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루카 스카마카는 2년 연속 유럽 대항전 최정상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아데몰라 루크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꺾었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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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지안루카 스카마카는 2년 연속 유럽 대항전 최정상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아데몰라 루크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꺾었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달성했다. 아탈란타에 무너진 레버쿠젠은 51경기 무패 행진을 마무리했다.


많은 사람들은 레버쿠젠의 기록 달성에 주목했다. 이 경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공식전에서 무려 5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무패 트레블'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무패 우승을 거머쥐었고 포칼에서도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카이저슬라우테른을 만나는 만큼, UEL 결승전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무패 트레블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아탈란타는 '역사'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두 배 가량 차이가 났지만 탄탄한 수비로 레버쿠젠에 빈 틈을 내주지 않았고 효과적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그 중심엔 루크먼이 있었다. 선발로 나선 루크먼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으며 아탈란타에 리드를 안겨다 줬다. 기세를 이은 그는 전반 26분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전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레버쿠젠을 꺾고 UEL 최정상에 올랐다. 많은 선수들이 기쁨을 누렸고, 스카마카는 2년 연속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엔 소속이 달랐다. 당시 스카마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었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비록 8강부터는 부상으로 인해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고 16강 2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작년엔 UECL 우승. 올해는 UEL 우승. 매년 차근차근 수준을 높이고 있는 스카마카. 다음 시즌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될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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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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