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산지역 첫 영유아·아동·청소년 통합 돌봄센터 건립
울산시 울주군은 영유아부터 아동과 청소년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다봄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합 돌봄센터 건립은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응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울주군은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모든 성장기를 아우르는 울주형 통합돌봄 플랫폼을 만들어 놀이, 돌봄, 상담,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센터는 언양읍 영화초등학교 유휴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9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실내놀이터, 돌봄교실, 메이커스실, 푸드 스튜디오, 키즈앤맘 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시설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아동식당’이 학기 중에는 저녁, 방학 중에는 점심을 제공해 한부모·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울산시교육청에 이같은 내용의 사업의향서를 제출했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한국교육개발원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주군은 올해 하반기에 온산읍 행정복지타운에 ‘온산다함께돌봄센터’를 만들어 아침 돌봄, 차량운행,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26년까지 울주군 범서읍 굴화·장검지역에 초등학생 거점형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통합키움센터’도 건립한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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