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전드 수비수 출신 콩파니 감독 지휘 받을까…"개인 합의 마쳐"

이재상 기자 2024. 5.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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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벨기에 레전드 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38) 번리(잉글랜드) 감독의 지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23일 "바이에른이 콩파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 위해 번리와 협의 중"이라며 "뮌헨은 콩파니의 합류를 믿고 있다. 두 구단은 보상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시선을 돌린 것은 2023-24시즌 번리를 지휘했던 콩파니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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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번리 콩파니 감독과는 합의
벨라미 수석코치 등 합류 예정… ESPN 보도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이 차기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떠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벨기에 레전드 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38) 번리(잉글랜드) 감독의 지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23일 "바이에른이 콩파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 위해 번리와 협의 중"이라며 "뮌헨은 콩파니의 합류를 믿고 있다. 두 구단은 보상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을 공식화한 뒤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이 모두 고사해 난항을 겪었다.

최근에는 기존의 투헬 감독과의 계약 연장도 노렸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시선을 돌린 것은 2023-24시즌 번리를 지휘했던 콩파니 감독이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함부르크에서도 뛰어 독일어도 구사가 가능하다.

1986년생으로 30대 젊은 지도자인 그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안더레흐트에서 은퇴 후 2022년 6월 곧바로 친정 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2-23시즌 당시 챔피언십(2부)에 있던 번리를 1부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번리는 이번 시즌 곧바로 20개 팀 중 19위로 EPL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콩파니 감독이 개인 합의를 마쳤어도 번리가 놓아줘야 최종 성사될 수 있다. 번리는 지난해 콩파니 감독과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팀이 EPL서 부진할 때도 구단은 감독 교체 대신 신뢰를 보였다.

일단 콩파니 감독은 지난 주말 노팅엄과의 EPL 최종전을 마친 뒤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BBC는 "양 구단 간 합의가 마무리된다면 콩파니 감독과 그의 사단에 포함된 크레이그 벨라미 수석코치 등이 함께 뮌헨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콩파니.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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