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1호 재건축' 기대와 우려… "분담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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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선도지구로 지정될 시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는 만큼 집값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다만 각 지역별로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50% 이내로 추가 선정이 가능해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매수세도 하락해 1기신도시는 올해 선도지구가 선정될 예정임에도 집값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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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선도지구로 지정될 시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는 만큼 집값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로 총 2만6000가구다.
다만 각 지역별로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50% 이내로 추가 선정이 가능해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다. 국토부와 지자체들은 11월 중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재건축 사업은 최소 1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계획대로 된다면 빠른 속도로 새 아파트가 지어지는 것이다. 규제 완화 등으로 절차가 간소화되면 사업 속도는 빨라질 수 있겠으나 분담금은 문제로 남아있다.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분담금 부담에 정비사업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에 매수세도 하락해 1기신도시는 올해 선도지구가 선정될 예정임에도 집값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집값이 하락세다. 분당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아 분양가를 비싸게 받기 어려운 일산·평촌·중동·산본 등 나머지 신도시는 조합원들이 느끼는 분담금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업성이 뛰어난 일부 지역과 단지로 수요가 쏠릴 전망이다. 서울은 압구정·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지만 소형평형 위주라 대지지분이 적은 노원구 단지들은 최고가 대비 65%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1기신도시 정비사업 주요 문제는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 여력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1월 선도지구 선정 전까지는 매수세나 가격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인프라와 교통 환경 등이 좋은 분당은 괜찮지만 다른 지역은 공사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용적률을 많이 올려주지 않는 이상 사업성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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