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임광3차, 최고 28층·392가구 새 아파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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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 아파트가 재건축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새 아파트 시공 청사진이 나오며 소유주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새로 건축되는 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90m, 최고 층수는 28층이며 총 3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당초 방배 임광아파트 재건축은 1·2차가 더 빨랐지만 올 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3차의 사업이 먼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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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삼익, 신동아 아파트도 각각 착공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임광3차까지 재건축되면 방배동 일대 아파트 지형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23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다음달 17일까지 '임광3차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새로 건축되는 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90m, 최고 층수는 28층이며 총 3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60㎡ 이하 245가구, 60㎡~85㎡ 117가구, 85㎡ 초과 30가구로 구성되며 임대주택은 46가구다.
추정비례율은 95.12%이다. 비례율이란 재건축 완료 후 총 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뺀 금액을 종전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값이다. 비례율이 높을수록 재건축이 끝난 뒤 새 아파트에 입주할 조합원이 내야 할 분담금이 적어진다.
권리자 분양가의 경우 59㎡는 15억2600만원, 84㎡는 19억2900만원으로 추정됐다. 관리처분계획인가 때 개별 종전자산 감정평가와 분양가격 확정 결과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4개동, 316가구 규모다. 단지 전체가 남부순환로와 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남쪽엔 우면산이 있어 '숲세권'으로 불린다. 지난해 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며 재건축을 확정했다.
당초 방배 임광아파트 재건축은 1·2차가 더 빨랐지만 올 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3차의 사업이 먼저 진행될 전망이다. 2019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공람 과정에서 정비계획안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했다.
당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재건축시 공공임대주택 148가구(17.9%)를 짓는 조건으로 현재 184%인 용적률을 법정 최고 수준인 299.99%까지 완화한다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고층 27층, 7개동, 827가구의 재건축이 추진되는 듯 했지만 임대주택을 둘러싼 엇갈린 주민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못했다. 임대주택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결국 3년 넘게 재건축 추진위원회도 제대로 구성되지 못하면서 2022년 재건축 무산에 대한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의 승인 신청이 없으면 정비구역 해제가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30% 이상이 반대해 재건축 추진위원회도 구성이 안 된 상태이기에 정비구역이 해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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