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G 무패 종료+UEL 준우승'...레버쿠젠 아직 울긴 이르다, 31년 만에 포칼 우승해 2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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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아직 좌절하기는 이르다.
레버쿠젠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더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0-3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골은 없었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으로 종료됐다.
레버쿠젠은 36년 만에 UEL 우승을 놓치고 무패도 끊기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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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버쿠젠은 아직 좌절하기는 이르다.
레버쿠젠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더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0-3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의 무패행진은 51경기에서 종료됐고 미니 트레블 도전은 끝이 났다.
아무것도 못하고 패했다. 시작부터 아탈란타 압박에 시달리면서 전반 12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실점했다. 전반 26분에 루크먼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빅터 보니페이스를 추가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여전히 답답했다.
로베르트 안드리히, 아담 흘로젝을 투입했다. 계속된 변화에도 레버쿠젠의 강력했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0분 루크먼에게 실점하면서 0-3이 됐다. 후반 36분엔 패트릭 쉬크, 네이선 텔라를 넣었다. 하지만 골은 없었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레버쿠젠의 공식전 51경기 무패로 종료됐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빠졌을 때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레버쿠젠은 패하지 않으면서 고공행진을 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이자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첫 우승도 해냈다. 패배 직전에도 극장골을 넣어 무패를 이어가는 레버쿠젠의 질주는 끊길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탈란타가 저지했다. 레버쿠젠은 36년 만에 UEL 우승을 놓치고 무패도 끊기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력도 완패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패배에 레버쿠젠은 모두 망연자실이었다.
아직 레버쿠젠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돌풍을 일으킨 팀이나 독일 2부리그 소속이고 심지어 2023-24시즌을 13위로 마무리했다. 아탈란타에 패해 분위기가 꺾였다고 해도 레버쿠젠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다.
레버쿠젠의 처음이자 마지막 포칼 우승은 1992-93시즌으로 31년 전이다. 31년 만에 포칼 우승을 해 2관왕으로 아름답게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알론소 감독은 아탈란타전 이후 "아탈란타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린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압도를 당했다. 그래도 우린 토요일에 또 다른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이 감정을 활용해 더 나아져야 한다. 더 배우겠다"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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