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사무실 PC 처분…해명 대신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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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보듬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
22일 한 중고 PC 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위치한 애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형욱은 갑질 논란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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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보듬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
22일 한 중고 PC 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위치한 애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중고 PC업체 관계자는 블로그에 “넓은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제품 회수 진행하러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며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다.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 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무실에 한켠에 정리된 컴퓨터와 모니터, 집기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만 폐업은 이번 논란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보듬 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지난 1월 16일 ‘보듬교육 서비스 종료 공지’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직장의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구인·구직 홈페이지 ‘잡플래닛’에는 전 직원 A씨가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후 퇴사자들의 폭로가 쏟아졌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강형욱 부부가 CCTV를 통해 PC화면을 감시하거나 메신저 내용 등을 감시했으며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선물하기로 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직원들에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 또 퇴사 후에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밝히는 이도 등장했다.
갑질 논란으로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으며 향후 방송 재개 여부가 미정인 상황이다. 또 21일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반려견 참여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향후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강형욱은 갑질 논란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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