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소유한 핀둬둬 1분기 순이익 3배…"성장 여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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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몰 테무 소유회사인 핀둬둬는 자국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3배로 증가했다.
핀둬둬의 해외 플랫폼인 테무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진출하여 27개국에서 월평균 750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확인했다.
또 핀둬둬는 처음으로 중국 이커머스 대기업 타오바오의 소유주인 알리바바를 시가총액 면에서 잠시 앞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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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쇼핑몰 테무 소유회사인 핀둬둬는 자국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3배로 증가했다.
22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업체 핀뒤둬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난 3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핀둬둬의 해외 플랫폼인 테무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진출하여 27개국에서 월평균 750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확인했다.
또 테무는 슈퍼볼 황금 시간대 광고를 여러 차례 방영한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2022년 9월 출시 이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핀둬둬는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를 비롯한 기존 이커머스 강자들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을 배경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핀둬둬는 저가 제품을 앞세워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AFP는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2023년 연간 수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핀둬둬는 처음으로 중국 이커머스 대기업 타오바오의 소유주인 알리바바를 시가총액 면에서 잠시 앞지르기도 했다.
나스닥 개장 전 거래에서 핀둬둬의 주가는 약 8% 상승했다가 정규장에서 상승폭을 1%로 줄였다.
핀둬둬의 공동 창업자 첸 레이는 아직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아직 탐색 단계에 있으며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핀둬둬의 전무이사 겸 공동 CEO인 지아젠 자오는 올해가 "고품질 개발 전략의 실행을 심화"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며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테무 상승세에도 난기류는 있다. 지난 3월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진행한 프로모션 캠페인이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역효과를 낳았다.
4월에는 한국 규제 당국이 허위 광고와 제품 품질 저하 등 불공정 행위 혐의로 테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는 유럽 소비자 권리 단체가 테무에 대해 교묘한 판매 기법을 사용하고 플랫폼 내 거래자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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