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무패 행진 멈췄다.... 아탈란타,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

김영준 기자 2024. 5. 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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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선수단이 23일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꺾고 우승한 후 시상식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가 ‘무패’ 트레블(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꿈꾸던 레버쿠젠(독일)을 완파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탈란타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벌인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3대0으로 꺾었다. 1962-19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우승한 이후로 주요 대회(2부 리그 제외)에서 6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07년 창단한 후 유럽대항전 첫 우승이기도 했다.

승리 주역은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이었다. 그는 전반 12분과 26분, 후반 30분에 연속 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나온 역대 6번째 해트트릭이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이 51경기(42승 9무)에서 멈췄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와 독일 포칼컵 결승까지 석권해 ‘무패 트레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아탈란타에 발목이 잡혀 무산됐다. 26일 카우저슬라우테른과 벌이는 포칼컵 결승에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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