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김혜윤 없으면 선재도 없어…전우애 이상 더 깊은 감정"('유퀴즈')[TV핫샷]

▲ 유퀴즈 변우석. 출처|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 중인 상대 배우 김혜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축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로 등극한 배우 변우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우석은 방송하는 날은 7시 30분 정도엔 기상한다며 "눈이 떠지면서 보고 '선재 업고 튀어' 쳐서 뉴스 몇 개 나왔는지 보고 변우석 검색해서 뉴스 보고 유튜브 댓글도 본다"라며 "어리둥절하다. 8-9년의 세월 동안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이 "예전에 비해서 드라마나 영화 대본도 많이 들어온다더라"라고 말하자 이에 변우석은 민망해하며 "10배, 20배 정도. 어제 들었는데 그렇게 들어온다고"라고 귀띔했다. 이어 "(유재석) 형도 일주일에 2번 본 거지 않냐. 나한텐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 김혜윤에 대해 "너무 잘한다. 혜윤이 없었으면 선재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 현장에서 주는 감정들이 진실되게 다가와서 나도 선재에 빠져서 잘할 수 있게 항상 도와줬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하면 할수록 에너지 떨어지는 게 사람들한테 보인다고 했는데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다. 그때마다 김혜윤이 과자와 젤리 등을 맨날 챙겨줬다"라며 "여름신인데 겨울에 촬영하면 김이 나니까 그거 없애려고 찬물 끼얹고 그랬다. 김혜윤이 '전우애가 이런 느낌일까?"라고 물어보더라. 또 다른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더 깊은 감정"이라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며 "첫 주인공이고 인지도가 많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다른 배우님들한테 대본이 먼저 일찍 들어갔던 거 같다. 그 기간이 걸렸는데 저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대본을 저한테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 신기하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해야 될 건 많지만 '이걸 내가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했던 대본이어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실제 우석 씨의 첫사랑은 언제냐"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제 첫사랑은 중학교 때였던 거 같다. 제가 짝사랑을 했었다. 친한 관계였다. 친한 관계였는데 제가 고백을 못 했다. 고백하려고 진짜 타이밍을 봤다. 근데 못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저는 약간 조금 지질하다. '오늘은 청계천 다리를 걸으면서 가다가 고백을 해봐야겠다' 했는데 말이 안 나와가지고 또 괜히 친구의 관계까지 잃어버릴까 봐 그래서 그때 결국 고백을 못 했다. 그때 만약 고백을 했다면 '내가 네가 친구가 아니고 이성으로 느껴지는 거 같은데 혹시 우리 만나볼래?'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을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대세 변우석의 차기작은 논의 중, 그 전에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팬미팅 하면 준비해야지. 노래하냐"라고 물었고 변우석은 "노래는 일단 한다. 노래도 준비하고 저를 보러 와주시는 시간 동안 재밌게 즐겼으면 해서. 저도 그 자리를 뜻깊게 보내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변우석은 류선재에 띄우는 영상편지에 "3년을 거쳐서 나한테 와줬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내가 이만큼 사랑하는 캐릭터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16부를 읽는데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고 너무 좋아하는 글인데 이게 마지막이 느껴지니까 엄청 울었다. 되게 이상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느낌이어서 그 정도로 저한테는 엄청 특별한 작품, 캐릭터인 거 같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

상대 배우 김혜윤에게도 "혜윤아 아니 혜윤 씨. 진짜로 촬영하는 동안 나한테 주는 에너지나 현장에서 해주는 애티튜드를 보면서 너무 많이 배웠고 그렇기 때문에 선재라는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뭐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해. 언제든 사줄 테니까. 너무너무 고맙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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