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창단 첫 UEL 우승… 레버쿠젠 연속 무패 51경기서 마감

차상엽 기자 2024. 5.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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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이탈리아)가 공식 경기 5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독일)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탈란타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하던 지난 1988년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36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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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가 23일 오전(한국시각) 레버쿠젠을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아탈란타 선수들. /사진=로이터
아탈란타(이탈리아)가 공식 경기 5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독일)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탈란타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1907년 창단한 아탈란타는 이번 우승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첫 우승의 감격의 누렸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경기 전까지 올시즌 공식경기에서 5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을 정도로 유로파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이 주효하며 레버쿠젠을 꺾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아데몰라 루크먼이었다. 루크먼은 전반 12분과 26분 그리고 후반 30분에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루크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탈란타는 올시즌 세리에A에서 5위를 차지했다. 아직 리그 우승 기록은 없는 팀으로 올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전까지 이렇다 할만한 우승 기록은 1962-63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전부였다. 무려 6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반면 레버쿠젠은 올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하던 지난 1988년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36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남아있다. 오는 26일 2부리그 카이저스라우턴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여기서 우승을 차지하면 1993년 이후 31년만의 포칼 우승 재탈환에 성공하는 셈이다. 아울러 구단 역사상 첫 더블도 달성하게 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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