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둔 호날두 대표팀 발탁, 감독 “41경기 42골, 아직도 잘 하고 있다”
‘세기의 축구스타’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도 포르투갈 대표로 나선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현역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39세’ 호날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유로 대회에 출전한다.
6차례나 유로 본선을 밟는 선수는 호날두가 유럽 축구사상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벌써 5차례 출전한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과 유로만 따져도 11차례나 출격한 흔치 않은 사례로 축구사에 기록될 걸로 전망된다.
통산 206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 128골을 터뜨려 출전·득점 부문에서 역대 1위를 달리는 호날두는 유로 2024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계속 새로 쓸 기회를 받았다. 2022년 말 유럽 축구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향한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33골을 폭발, 득점 선두를 달리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8~2019시즌 압데라자크 함달라흐가 달성한 34골로, 현재 호날두의 기록과 1골 차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관련해 “클럽팀 41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다”며 이름값이 아닌 능력을 보고 선발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돌아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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