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사기 '무혐의' 통지서 공개…"힘든 시간, 거짓이 사람 무너뜨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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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재희(이현균, 44)가 사기 혐의를 벗은 후 심경을 밝혔다.
재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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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재희(이현균, 44)가 사기 혐의를 벗은 후 심경을 밝혔다.
재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재희는 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었다. 전 매니저는 경찰에 재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재희는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에게 6000만 원을 빌려갔으나 상환하지 않았고,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연락을 끊어버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돈을 빌려간 후에는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조사 끝에 재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재희는 경찰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공개한 뒤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 게 순식간이더라.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 가족들의 눈시울이 저 몰래 더 짙어져가는 걸 제가 왜 몰랐겠냐.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 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다"라며 "절 믿고 끝까지 제 곁에 남아주신 분들, 절 응원해 주신 모든 분,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재희는 "이 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크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재희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재희입니다.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 게 순식간이더라고요.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웃으며 "곧 진실이 밝혀질 거예요"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 가족들의 눈시울이 저 몰래 더 짙어져가는 걸 제가 왜 몰랐겠습니까.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 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절 믿고 끝까지 제 곁에 남아주신 분들, 절 응원해 주신 모든 분,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보답한다 했을 때 좋은 작품으로 얼굴 보여 주는 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들 꼭 지키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절대 잊지 않을 건 바로 가족들의 눈물과 여러분의 응원입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습니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크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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