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에 도망도 못 가고 익사”…바닷가서 줄에 묶인 고양이 사체 발견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4. 5.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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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학대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죽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떠 있는 동물을 고양이로 확인했다.

경찰은 썰물 때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로 물이 차오르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고양이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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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사체.(SNS 갈무리)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학대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죽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해경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경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떠 있는 동물을 고양이로 확인했다. 이 고양이는 바닷가 돌 틈에 묶인 줄에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었다.

경찰은 썰물 때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로 물이 차오르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고양이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시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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