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No!' 이젠 낭만 넘치는 충신...구단과 동행 이어간다

한유철 기자 2024. 5. 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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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3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갱신할 것이다. 모든 것이 확인됐다. 몇몇 사우디 클럽이 그에게 접근했고, 그리즈만 역시 그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그는 아틀레티코를 떠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틀레티코에서 '전설'을 써내려가던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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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3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갱신할 것이다. 모든 것이 확인됐다. 몇몇 사우디 클럽이 그에게 접근했고, 그리즈만 역시 그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그는 아틀레티코를 떠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아틀레티코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를 갖게 하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써내려갔다. 이적 첫해인 2014-15시즌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 출전해 2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고 매 시즌 3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당시 그리즈만의 몸값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19억 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전설'을 써내려가던 그리즈만. 하지만 단숨에 '배신자'로 전락했다. 2019-20시즌 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기 때문. 단순히 팀을 옮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리즈만은 이전부터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팬들에게는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 그리즈만을 믿고 있던 팬들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캄프 누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통산 102경기 35골 17어시스트. 표면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역대급' 이적료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결코 아니었다. 결국 2021-22시즌 임대를 통해 아틀레티코로 돌아왔고 완전 정착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에 돌아온 그리즈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팬들의 마음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2021-22시즌 리그 3골 5어시스트에 그쳤지만,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15골 17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24골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축신'으로 거듭났다.


돌아온 그리즈만은 더욱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 이에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오피셜이 난 것은 아니지만 확률로 따지면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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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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