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연극적 상상력의 만남…연극 '누에'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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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김장하는날은 연극 '누에'를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누에'는 2020년 국립극단 '희곡우체통'에 선정돼 낭독회를 가진 희곡 '누에'와 제5회 옥랑희곡상 수상작 '관능'을 하나의 서사로 엮은 작품이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이다.
작품은 성종과 폐비 윤씨, 어우동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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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김장하는날은 연극 ‘누에’를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동무지만 편지로 속마음을 주고 받으며 1년에 단 한 번 단오에 만나는 ‘윤’과 ‘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은 성종의 후궁으로 간택돼 궁으로 들어가고, 비슷한 시기 ‘동’ 역시 혼사가 정해진다. ‘윤’은 아들을 낳아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성종의 냉대로 송장처럼 지내고, ‘동’은 남편의 원인으로 후사를 잊지 못하고 집을 나온다. 누명으로 친정에서도 박대를 당해 갈 곳이 없어지자 자유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작품은 성종과 폐비 윤씨, 어우동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기존 사극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서사성과 유희성, 비극성을 획득한 작품”이라며 “시대가 허락하지 않았던 인물들의 꿈와 인생을 그린다”고 전했다.
배우 김수안, 홍은정, 한정호, 나은선, 이정후, 김두진, 이의령, 박지은, 이수정, 박보승, 홍은표, 박해윤 등이 출연한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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