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다…더 높은 인플레"

신기림 기자 2024. 5. 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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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보스턴 칼리지 행사에서 "저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없다(zero cut)는 편"이라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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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다양한 위원들 금리인상 언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보스턴 칼리지 행사에서 "저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없다(zero cut)는 편"이라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의 발언은 올해 연준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된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4월 30일~5월 1일 정책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9월 금리인하 확률을 이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이전 생각보다 완화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솔로몬 CEO는 이날 고위 기업 임원, 보스턴 칼리지 학생 등 150명 청중에게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상당히 강하다고 믿지만 모든 미국인이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같은 방식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솔로몬 CEO는 한 식료품체인 CEO와 대화에서 최근 물가상승에 대응해 고객들이 구매 규모를 줄였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은 명목(nominal)이 아니라 누적(cumulative)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은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소비 속도를 늦추고 습관을 바꾸기 시작하는 것을 이제 막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의 CEO는 또한 유럽이 "더 부진한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올해 유럽에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지정학적 우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역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지정학적 취약성은 한동안 우리가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솔로몬은 또한 미국 내 산업 정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 방식을 촉구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 충전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AI 기술 채택이 기존 전력망에 미칠 부담 증가를 지적하며 "우리는 아마도 전력 수요의 여러 증가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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