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예상 상회…시간외주가 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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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2일(현지 시각) 장 마감 이후 주가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됐고,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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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2일(현지 시각) 장 마감 이후 주가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식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됐고,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 역시 4.5배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순이익은 14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억4000만 달러)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실적 전망도 내놓았다. 2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46% 하락했으나, 실적을 확인한 후인 장 마감 이후에 5%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호퍼’(Hopper)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분기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메타가 2만4000개의 H100 GPU를 사용하는 최신 대형 언어 모델인 라마3(Lama 3)을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황 CEO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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