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와 대화 끝→'콤파니 온다', 뮌헨 드디어 새 감독 선임 임박...김민재 어떻게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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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지도할 감독이 드디어 정해진 분위기인데,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다.
영국 '가디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에 갈 수 있다. 뮌헨과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보인다. 투헬 감독 후임을 찾는데 좌절을 겪은 뮌헨은 의외의 후보 콤파니 감독을 타깃으로 삼았고 번리 구단주까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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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를 지도할 감독이 드디어 정해진 분위기인데,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다.
영국 '가디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에 갈 수 있다. 뮌헨과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보인다. 투헬 감독 후임을 찾는데 좌절을 겪은 뮌헨은 의외의 후보 콤파니 감독을 타깃으로 삼았고 번리 구단주까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번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23-24시즌엔 최종 19위에 위치하면서 강등이 됐고 콤파니 감독은 떠날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의 방식이 최상위 클럽인 뮌헨에 통할지는 의문이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함부르크에서 뛰며 독일 경험을 쌓은 바 있다"고 했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까지만 이끌고 떠난다고 선언한 뒤부터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모두 실패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 등 후보로 언급한 누구도 데려오지 못했다. 야인이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마저 선임에 실패했다. 투헬 감독이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를 비롯한 뮌헨 일부 보드진과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을 지지한다고 알려졌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호펜하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이 기자회견은 뮌헨 훈련장에서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 잔류마저 실패하면서 뮌헨은 다른 후보로 시선을 돌렸다.
놀랍게도 콤파니 감독이 낙점됐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의 전설이었던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후 친정 안더레흐트로 가 은퇴를 했고 감독으로 활약했다. 유망주들을 잘 활용해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 이후 강등이 된 번리로 왔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콤파니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활용했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최다 득점 1위, 팀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 챔피언십 우승에 성공했다.
번리를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시킨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돌풍을 꿈꿨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시즌 시작 시점부터 번리는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경기력이 좋은 때도 있었지만 결과를 못 냈다. 번리 보드진은 부진에도 콤파니 감독을 믿었지만 결과는 강등이었다. 19위에 위치했고 38경기에서 승점 24만 얻었다.
강등 팀 감독을 뮌헨이 원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1일 "콤파니 감독은 뮌헨 사령탑 후보다. 구체적인 논의는 이미 이뤄졌다. 일부 뮌헨 보드진은 콤파니 감독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뮌헨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며 후보자 목록에 많은 이들이 있지만 콤파니 감독이 가장 구체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HERE WE GO'' 기자로 잘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진전하고 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 선임을 고려했고 최종 단계인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도 열정적이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했고 위약금 협상을 위해 번리 측과도 이야기가 했다. 곧 선임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했다.
낭설에 그치지 않고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 사령탑이 되면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을 잘 이끌 적임자일지 의문이며 스타 출신이긴 해도 팀 장악을 잘할지도 의문 부호가 붙는다. 김민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눈길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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