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같은 앤디 캐롤" 공격받은 리버풀 FW, 영어 몰라서 다행…"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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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클럽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잡음에 대응했다.
누녜스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마무리된 후 고국 우루과이로 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에 따르면, 누녜스에게 상대 팀 서포터가 부르는 노래는 "넌 X 같은 앤디 캐롤"이라는 내용으로, 캐롤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장신 스트라이커다. 데일리>
다행히 잉글랜드 생활 3년 차에도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누녜스는 이를 깨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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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클럽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잡음에 대응했다. 고국 우루과이 복귀 후다.
누녜스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마무리된 후 고국 우루과이로 향했다. 그곳에서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악플'로 인해 심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2년 벤피카를 떠나 8,500만 파운드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성한 후 아쉬운 기록만이 따랐다. 이적 직후였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3-2024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명단에서 밀리면서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잦았다. 리그 34경기를 소화하며 11득점 8도움을 올렸다, 상대 골문 앞에서 결정력이 날카롭지 못하며 그에게 거는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6일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 4-2 승리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리버풀 관련 모든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누녜스는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비판하는 사람은 늘 있다"라며 "부정적 댓글이 스스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거짓말일 거다. 부정적 댓글은 늘 영향을 미친다"라고 온라인상에서의 비판에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EPL 최종전이었던 38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을 자신과 가족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다시 팀에 충성심을 전한 그다.
비단 소셜 미디어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상대 팀 서포터의 비난 대상이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누녜스에게 상대 팀 서포터가 부르는 노래는 "넌 X 같은 앤디 캐롤"이라는 내용으로, 캐롤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장신 스트라이커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그를 향한 노팅엄 팬들의 공격이 거셌는데, 이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 결승골을 터트려 승점 3을 가져왔다.
다행히 잉글랜드 생활 3년 차에도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누녜스는 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는 "그 경기에서 노팅엄 팬들이 나에게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난 다행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 시간에 골을 넣었다. 라커룸에 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가서 망쳐버려라'라고 말하더라"라며 비화를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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