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출 260억달러 돌파...10대1 액면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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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시장의 높아진 눈 높이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 260억달러 1년새 260% 폭증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공개한 1회계분기 실적은 압도적이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보다 20억달러 정도 많은 매출을 공개해야 충격이 없을 것이라던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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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시장의 높아진 눈 높이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AI 붐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이날 기존 1주를 10주로 쪼개는 10대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정규 거래에서 0.5% 하락 마감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뛰었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공개한 1회계분기 실적은 압도적이었다.
지난달 마감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62% 폭증했다.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압도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보다 20억달러 정도 많은 매출을 공개해야 충격이 없을 것이라던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 분기 순익은 148억8000만달러, 주당 5.98달러였다. 1년 전 20억4000만달러, 주당 0.82달러에 비해 7배 넘게 폭증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6.12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5.5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높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을 28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 266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예상치다.
AI 반도체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은 전체 실적보다 더 좋았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전보다 427% 폭증한 226억달러로 늘었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H100 등 호퍼 그래픽반도체(GPU) 출하가 크게 늘면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스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계속해서 반도체를 대거 사들이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다음 달 1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액면분할은 말 그대로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으로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대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향후 주가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해야 액면분할을 결정할 수 있는 데다 소액 주주들의 접근이 가능해져 주식 수요 저변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이날 949.50달러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이제 1주당 가격이 94.95달러로 떨어졌음을 뜻한다.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4.36달러(0.46%) 내린 949.5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정규 거래 종가보다 38.91달러(4.10%) 뛴 988.41달러로 올라섰다.
#액면분할 #엔비디아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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