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률 99.5%…미이행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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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직장어린이집 미이행 사업장 55곳 중 53곳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제로(0)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 중으로 이달 말 명단을 공표하고, 6월 말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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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이행 2개소 강제금 부과 등 책임성 강화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직장어린이집 미이행 사업장 55곳 중 53곳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는 사업장 전체 490곳 중 488곳(99.5%)이 설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여성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가 50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시는 미이행 사업장 2곳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를 통해 이행명령·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행명령 중 설치 의무를 다할 경우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제로(0)화'를 추진해 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일터에서도 마음 편하게 아이를 맡기고 일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사업장 스스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발간하고, 교육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원책을 다양화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 중으로 이달 말 명단을 공표하고, 6월 말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가 공표되는 대로 자치구와 협조해 해당 사업장이 연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전면 이행토록 지도·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제로를 선언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 독려에 나선 이후 많은 기업이 이행에 협조해주셨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과 저출생 극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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