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대기업 '노조 행사'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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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복장을 하고 디제잉을 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쟁의 자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23일 전삼노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차 쟁의를 연다.
이날 쟁의에서는 최근 불교계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뉴진스님이 무대를 펼친다.
전삼노는 2차 쟁의에 앞서 전국 사업장을 찾아 에코백 등 '전삼노 굿즈'를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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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승려 복장을 하고 디제잉을 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쟁의 자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23일 전삼노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차 쟁의를 연다. 회사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쟁의는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쟁의에서는 최근 불교계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뉴진스님이 무대를 펼친다.
뉴진스님은 불교 교리를 EDM으로 바꿔 부르는 등 공연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젊은 층에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뉴진스님의 역할이 컸다"며 그에게 디제잉 헤드셋을 선물하기도 했다.
뉴진스님뿐 아니라 가수 에일리, YB밴드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쟁의에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등 문화공연을 앞세운 건 노조 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취지로 알려졌다. 가족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하거나 리프레쉬 휴가일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2차 쟁의에 앞서 전국 사업장을 찾아 에코백 등 '전삼노 굿즈'를 배포하기도 했다. 또 석식 간담회를 열고 조합원과 근무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등 소통 자리도 마련했다.
전삼노는 "평화로운 문화 공연을 넘어 우리들만의 문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며 "삼성전자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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