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末 8강전… 호화카드 즐비

2024. 5. 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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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등 주전급들 상승세
한상조, 커제와 4강 놓고 격돌

가위 ‘곤지암 대첩’이다. LG배에서 8강에 한국 기사 6명이 올라간 것은 25회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 돕고 경쟁하는 등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기사들이 특별히 못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신진서가 대오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나머지 주력 부대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특히 박정환은 올해 국제 무대에서 무패 가도를 질주 중이다. 국내 라이벌 변상일과의 고비마저 넘는다면 10년 만의 우승 재현도 가능해 보인다.

깜짝 출현한 한상조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거리. 세계 메이저 8회 우승에도 LG배 우승이 없는 중국 커제와 첫 대결이 이뤄졌다. 한 차례 16강이 LG배 최고 성적이었던 이지현은 일약 현역 세계 챔프(삼성화재배) 딩하오와 4강을 다툰다.

8강전은 9월 30일, 준결승전은 10월 2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호텔서 열린다.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이어질 예정이다. 우승 상금 3억원.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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