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지킨 이승만, 제대로 알릴 것”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으로서, 독립을 이끌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했으며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입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의외로 그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2일 열린 ‘우남(雩南) 기억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운동본부 간사를 맡은 양준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이 말했다. 운동본부는 우남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과 독립 정신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조직으로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의 각 단체들과 연대해 향후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전국 주요 도시의 가두 홍보 활동, 전국 순회 ‘자유의 향기’ 사진전, 토크 콘서트, 다큐멘터리 제작 협력, 우남의 남선순행(南鮮巡行) 따라 하기, 우남 유적지·외교 활동지 탐방 행사, 해외 유적지 발굴 사업, 광복절 기념 ‘자유인 대회’, 세계 초대 대통령 비교 연구 등 국제 학술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운동본부에 참여하는 단체는 23곳으로 공정언론국민연대, 국가청년회의, 대한민국교원조합,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디지털유해환경대책위원회, 미디어미래비전포럼, 바른사회시민회의, 바른청년연합, 블루유니온, 선진통일건국연합, 월간잡담, 자유기업원, 자유민주시민연대, 자유민주연구원, 자유민주연구학회, 자유시장연구원, 자유언론국민연합, 춘천자유포럼, 한국NGO연합, 한국대학생포럼, 한국시장경제교수협의회, 한반도선진화재단, 한반도자유통일정책연구소다.
손병두 이승만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전 서강대 총장)은 축사에서 “북한과 종북 세력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해 이승만 끌어내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풍요로운 나라에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 ‘우남 자유 포럼’에서 ‘우남의 길’을 발표한 김명섭 연세대 교수는 “지금 우리는 ‘김일성 전집’과 ‘박헌영 전집’을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승만 전집’은 아직 완간조차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공산주의의 길과 ‘중립을 가장한 친공(親共)의 길’을 모두 경계했던 이승만의 길을 제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만의 노력으로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해서는 “정전 협정과 함께 공산주의자들의 재침 봉쇄, 한국군에 의한 ‘북진 통일’ 봉쇄, 일본 군국주의 부활 봉쇄라는 3중 봉쇄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재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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