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FOMC 회의록 "금리인하, 더 오래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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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려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러 이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향후 3~5개월 동안 지표가 기대하고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충분한 믿음이 생기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금리인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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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려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4월 30일~5월 1일 회의)에 따르면 이사들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들은 올 1분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사들은 대체로 "현재 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몇몇 이사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긴축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
현 정책 대응은 미 기준금리를 5.25%~5.50%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둔화됐고, 이같은 흐름이 올 초반에도 이어진다면 금리 인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올 1분기 경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지 않자 연준은 향후 몇 달 안에 금리 인하를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긴축 정책을 선호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로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러 이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향후 3~5개월 동안 지표가 기대하고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충분한 믿음이 생기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금리인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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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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