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주목할 3가지 및 우승후보들 [KPGA]

백승철 기자 2024. 5. 2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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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장유빈, 이정환, 박상현, 김홍택, 윤상필, 김찬우, 옥태훈, 송민혁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7번째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서 개막한다.



 



총 144명이 출전해 4라운드(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쟁하며,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4,000만원과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조심해야 할 13번홀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6회째로(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음), 첫해부터 변함없이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코스에서 가장 난도 높은 홀은 13번홀(파3)로 꼽힌다. 지난해 대회 때 18홀 중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됐고, 나흘간 버디 29개에 그친 반면 보기는 126개, 더블보기는 22개, 트리플보기는 5개가 쏟아졌다. 또한 13번홀의 평균 타수는 3.38타에 그린 적중률 43.03%에 그쳤다.



앞서 2022년과 2021년에도 13번홀이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바 있다. 2019년과 2018년에는 7번홀(파3)의 난도가 제일 높았으며 13번홀이 그 뒤를 이었다.



 



어려운 반면 보상도 크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진행되는 대회 코스의 모든 파3 홀에는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제공하는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다. 특히 '마의 13번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QB 300가 홀인원 주인공을 기다린다.



 



 



최종일 역전 드라마 현장



지금까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5명의 우승자들은 모두 최종라운드 역전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초대 챔피언 맹동섭(39)은 2018년 대회 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2위, 서형석(27)은 2019년 선두에 3타 차 4위였으나 마지막 날 우승을 만들어냈다. 



 



문경준(42)은 기상 악화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2021년 대회 때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대회 최종일 3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양지호(35)는 2022년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였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김동민(26)은 지난해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차 10위였고,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본 대회는 매년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번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김동민은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 및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파운더스컵 공동 3위를 포함한 5차례 컷 통과했다.



김동민과 함께 서형석, 문경준, 양지호까지 총 4명의 역대 우승자가 출전해 대회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장유빈·이정환·박상현, 시즌 첫 우승 재도전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 순위 '톱3'에 올라 있는 선수들 중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31)을 제외한 장유빈(22), 이정환(33), 박상현(41)은 올해 잡지 못한 시즌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장유빈은 2024시즌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KPGA 투어 6개 대회만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13위를 거둬, 당시 컷 탈락한 이정환을 53.2포인트 차 2위로 밀어냈다. 그 뒤로 3위 김홍택, 4위 이승택(29), 5위 박상현이 자리해 있다.



시즌 상금 부문에서는 김홍택이 1위(3억3,940만원), 이정환이 2위(2억8,144만원), 박상현 3위(2억3,111만원), 장유빈 4위(2억366만원), 고군택 5위(1억7,100만원)에 올라 있다.



 



장유빈은 6개 대회 모두 컷 통과했으며, KPGA 클래식 준우승,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 KPGA 파운더스컵 공동 6위 등 톱10 피니시 부문 1위(4회)를 달린다. 



아울러 장유빈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312.69야드), 평균타수 3위(69.7타), 평균 버디율 3위(24.44%),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 수 5위(1.736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환 역시 6개 대회에 출전해 한번을 제외하고 컷 통과했고, 본선에 진출한 대회에선 톱15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공동 2위를 포함해 4차례 톱5에 들었다.



이정환은 평균 타수 1위(69.28타),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3위(1,73개), 평균 버디수 5위(4.28개), 그린 적중률 9위(76.23%), 평균 드라이브 거리 10위(304.27야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상금왕이자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53억9,992만원) 박상현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나왔고,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54)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추가했다. 



박상현은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4위(1.54개), 평균 타수 7위(70.19타), 평균 버디수 10위(4.00개)에 랭크돼 있다.



 



이들과 함께 윤상필(26), 김홍택, 김찬우(25) 등 2024시즌 KPGA 투어 챔피언들이 출격해 시즌 2승을 노린다. KPGA 파운더스컵 우승자 고군택(25)은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 출전한다.



 



아울러 김경태, 함정우, 김영수,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최승빈, 서요섭, 이원준(호주), 황중곤, 한승수(미국), 김민규, 이준석(호주), 김한별, 정찬민, 김비오, 허인회, 이태희, 이상희, 문도엽, 이재경, 박은신 등이 참가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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