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후 부산은…” 이야기로 세대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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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역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기록하는 '세대이음 메모리얼 스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로부터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세대이음 사업은 어르신의 삶을 영상 자서전과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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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다큐-웹툰으로 되살려
부산시로부터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세대이음 사업은 어르신의 삶을 영상 자서전과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지자체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70대부터 90대까지의 남녀 어르신 5명을 선발했다. 6·25전쟁 직후 부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어르신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투신한 분 등이 포함됐다. 영상을 제작하는 창업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과 영산대 웹툰학과 학생들이 합심해 7월 말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태의 자서전과 웹툰을 각각 제작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6·25전쟁과 산업화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현장을 경험한 어르신의 이야기를 후대에 알릴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청년들이 어르신의 삶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면서 세대 간 소통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세대이음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부산시는 올 하반기에 제작한 자서전 영상과 웹툰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또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에 영상과 웹툰을 올려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의 삶을 콘텐츠로 구현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의 자서전 영상 등이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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