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운동하니 몸도 마음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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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으니 든든하고 공부도 잘돼요."
"아침 일찍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면 하루 종일 튼튼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어요."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라고 줄여 말하는 '아침운동 신명나게'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생긴 변화다.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운동도 적절히 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는 서 교육감의 지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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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면 하루 종일 튼튼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어요.”
전북 지역 학생들은 요즘 등굣길이 신난다. 학교에 가면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고 1교시 수업 전에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라고 줄여 말하는 ‘아침운동 신명나게’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생긴 변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생들의 건강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돕기 위해 얼마 전부터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를 운영하고 있다.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은 전주 용소중과 익산 원광여중, 남원 대강중, 부안 하서중 등 학생들의 활기찬 학교생활을 돕겠다며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 중학교에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이들 중학교에서 학생 1300여 명이 제과점 빵이나 따뜻하게 데운 가공식품 등을 받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 간편식 제공을 신청한 학생들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사업 참여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나눠주고 교직원에게 아침 결식 없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신나는 학생들이 1교시 전 시간을 활용해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달리기나 줄넘기, 축구, 농구 등 자신이 선택한 운동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활기차고 신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대상은 초·중·고 학생 중 희망자며 현재 200여 개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주북초 학생들은 ‘부지RUN’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20분 동안 진행되는 아신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전교생 누구나 걷기와 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고 이와 별도로 체육관에서는 아신나 신청 학생들이 넷볼과 피구, 줄넘기를 즐긴다. 지난달 30일 이 학교를 찾은 서 교육감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함께하고 체육관에서 넷볼을 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운동도 적절히 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는 서 교육감의 지시로 기획됐다. 익산 원광중과 남원 아영중, 김제 만경중, 순창 순창중 등 4개 학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아신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몸도 마음도 튼튼히 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바른 인성과 사회성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 교육감은 “아침밥과 적절한 운동은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성과 바른 인성 함양, 학교 폭력 예방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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