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강등’ 콤파니 감독, 김민재 ‘새로운 스승’ 가까워지나···“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논의 진행 중”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38)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스승이 될까.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콤파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가 바이에른의 새로운 감독이 될까?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번리 감독 사이에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콤파니 역시 새로운 도전에 임할 자신이 있지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바이에른은 콤파니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첼시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뮌헨은 투헬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2011-12시즌 이후 약 12년 만에 무관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투헬은 뮌헨과 상호 합의하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가 될 때까지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하자 급격하게 투헬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투헬이 공개적으로 뮌헨을 떠난다고 밝히면서 잔류설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뮌헨은 여전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번리의 사령탑 콤파니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콤파니는 2022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있던 번리를 맡아 승점 101점(29승 14무 3패)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다.
야심 차게 E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대 위주의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을 꾸렸으나 EPL의 벽은 높았고 번리는 결국 19위에 머물면서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번리는 콤파니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시즌 내내 팀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강등권에 머물고 있을 때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으며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콤파니는 번리와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로 번리는 챔피언십에서도 콤파니와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최강 뮌헨이 원하면서 콤파니가 흔들리고 있다. 콤파니 입장에선 EPL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는 것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고 유럽에서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을 맡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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