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도 육상 꿈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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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육상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재능이 만개해 '2024 전국소년체전'에 강원대표로 출전하는 육상 꿈나무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조 양의 어머니는 "속초에서 강원도 대표 육상선수가 나온건 몇년만이라고 들었다. 속초에서는 전문적인 훈련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며 "항상 딸에게 '엄마아빠는 늘 지금처럼 서연이 옆에 든든한 나무가 되어줄게. 서연이 꿈을 향해 힘껏 달려'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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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훈련 없이 실력 키워
전국소년체전 도 대표 출전
화재로 집 전소 주변 응원·도움
전문 육상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재능이 만개해 ‘2024 전국소년체전’에 강원대표로 출전하는 육상 꿈나무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인 조서연(속초 청대초 4년·사진)양은 이제 막 육상 2년차에 접어든 새내기 선수다. 우연치 않게 참가했던 ‘2023년 속초양양학년별육상경기’에서 1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육상의 꿈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육상 선수의 꿈을 키우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청대초에는 육상부가 없어 지난 1년간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 체육부장 교사의 도움으로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또 조 양의 가족은 지난해 7월 화재로 집이 전소되는 힘든 상황을 겪었다. 당장 다른 집을 구할 수 없어 임시로 집을 수리해가며 지내왔다. 그럼에도 육상에 재능이 있던 조 양은 지난달 강원소년체전에서 육상 여초부 80m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조 양이 꿈을 키울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주변의 도움 덕분이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 양의 어머니는 집수리를 하고 집안을 돌보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뒷바라지를 해줬다. 그동안 속초에서는 사설지도자들에게 지도를 받았지만 최근 강릉에서 한체대 출신의 육상 지도자에게 발탁돼 훈련을 받게 됐고 현재 속초에서 강릉을 오가며 재능기부식의 훈련을 받고 있다.
조 양의 어머니는 “속초에서 강원도 대표 육상선수가 나온건 몇년만이라고 들었다. 속초에서는 전문적인 훈련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며 “항상 딸에게 ‘엄마아빠는 늘 지금처럼 서연이 옆에 든든한 나무가 되어줄게. 서연이 꿈을 향해 힘껏 달려’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조 양의 꿈은 ‘체육교수’다.
#육상 #환경 #훈련 #속초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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