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장착한 전통의 변주, 국악의 미래 밝혔다

김진형 2024. 5.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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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기반한 화합이 더 젊어진 도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도립국악관현악단의 30회 정기공연 '전통 그리고 화합'이 지난 21일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열렸다.

국악을 중심으로 단원·협연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졌고, 예술감독과 단원들의 창작 능력으로 자체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단체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김진미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무용단의 합동 무대도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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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관현악단 30회 정기공연
김창환 예술감독 취임 연주 호평
▲ 지난 21일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열린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의 30회 정기공연에서 김준수 소리꾼이 협연했다.

전통에 기반한 화합이 더 젊어진 도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지난 3월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김창환 예술감독의 첫 무대는 내부 역량의 결집과 연결에 중점을 둔 듯 했다.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도립국악관현악단의 30회 정기공연 ‘전통 그리고 화합’이 지난 21일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열렸다. 김창환 작곡 ‘해오름달 하루’를 시작으로 ‘강선영류 태평무’, ‘어사출두’, 창극 리어 중 ’눈물을 거두소서’, ‘어이도 산호’, ‘네오민요’, ‘시절풍류’ 등이 연주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전통의 변주가 쉴 틈 없이 흘렀다. 국악을 중심으로 단원·협연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졌고, 예술감독과 단원들의 창작 능력으로 자체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단체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김진미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무용단의 합동 무대도 흥을 돋웠다. 악단 주요 단원들도 협연해 농익은 연주력을 펼쳤다.

소리꾼 김준수는 ‘어사출두’에서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관객의 흥을 끌어냈고, 그가 주연을 맡아 창극 ‘리어’무대의 대표곡도 선보였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을 한국적 정서로 작창한 작품에서 김준수는 리어의 참담한 감정을 소리로 토해내며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김준수 소리꾼은 “국악은 관객과 함께 판을 만들어 나가는데서 매력이 나온다”며 “새로운 예술감독의 앞날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형

#예술감독 #김준수 #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어사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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