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 모인 태극 궁사들…파리 '금빛 과녁' 정조준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경북 예천에 모였습니다.
오는 일요일까지 열리는 현대 월드컵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이승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천 현대 양궁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남자 리커브 대표팀 3인방.
<현장음> "과감하게 들어가서, 끝조준 끝까지."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이들의 1차 목표는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이우석/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적인 목표는 올림픽을 향해서 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잘 쏘는 선수 3명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믿음도 충만하고 잘될 것 같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당연한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늘 그랬듯 실력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우진/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양궁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고요. 부담감이 있지만 그 부담감을 안고서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지, 그걸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하는 게 선수이기 때문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과 맏언니 전훈영, 막내 남수현이 호흡을 맞춥니다.
<임시현/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수현이가 스무 살 답지 않게 성숙하고 잘하는 편이어서 믿고 맡길 수 있고, 훈영이 언니는 대처 같은 걸 엄청 많이 생각해 놓는 편이어서…."
태극 궁사들은 이번 예천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튀르키예 월드컵 3차 대회를 치른 뒤 결전지 파리로 향합니다.
<남수현/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남은 두 달 동안 알차게 열심히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10연패라는 기록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현장음> "파리올림픽 파이팅!"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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