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뮌헨, 퇴짜만 맞더니 '19위' 강등권 감독?... "긍정적 대화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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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을 노린다는 주장이다.
뮌헨의 다음 시즌 감독 찾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바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이 확정된 번리의 감독 콤파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대화 나누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이 원하는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도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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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을 노린다는 주장이다.
뮌헨의 다음 시즌 감독 찾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미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그때부터 후보를 물색했으나 아직도 선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첫 후보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무패우승'을 달성한 알론소 감독이다. 이미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전술적 역량은 입증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뮌헨을 일찌감치 알론소 감독을 1순위로 놓고 협상했으나, 그는 끝내 레버쿠젠에 남기로 했다.
다음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뮌헨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그는 독일 최고의 전술가다.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매우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지막 순간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팀에 남으면서 물거품이 됐다.
뮌헨은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랑닉 감독 또한 뮌헨 감독직을 거절하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남았다. 랑닉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 감독 거절은 쉽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고도 말한 바 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 잔류 카드를 꺼냈다. 보드진도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했고, 선수단도 크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계약 기간을 두고 의견 차가 있었고, 투헬 감독은 리그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뮌헨에 남지 않음을 밝혔다.
현재는 후보만 가득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취가 불안정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협상이 결렬됐다던 플릭 감독 선임설도 대두되고 있다.
이 와중에 충격적인 감독의 이름이 눈에 띈다. 바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이 확정된 번리의 감독 콤파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대화 나누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이 원하는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도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로 맹활약 한 후, 2019-20시즌부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3시즌을 지휘했다. 나름대로 역량을 입증한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대성공을 거뒀다. 첫 시즌 29승 14무 3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승점 101점을 따내며 한 번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이번 시즌 단 5승만을 거두지 못했고, 강등이 확정됐다.
콤파니 감독의 능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첫 시즌에 번리를 지휘하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분데스리가를 11시즌 연속으로 제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다. 이런 뮌헨이 강등권 팀 감독 선임을 노린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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