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화장실 불법촬영 혐의 조사받던 10대 고교생, 수사 중 또 범행

김성준 2024. 5. 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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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검찰 수사 도중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결과 그는 지난해에도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수개월간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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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표지판. 연합뉴스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검찰 수사 도중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10대인 A군은 지난해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 불구속 상태였으나 이번에 덜미가 잡혀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2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그는 지난해에도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수개월간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에는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올해 동종 혐의로 신고가 또 들어와 현행범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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