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팔 국가 인정, 협상 통해야"…유럽 3국 결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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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각) 유럽의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이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한 것을 두고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며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국가 해법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임기 내내 그랬다"면서도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독자적인 인정이 아니라 당사국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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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각) 유럽의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이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인정한 것을 두고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며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국가 해법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임기 내내 그랬다"면서도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독자적인 인정이 아니라 당사국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 3국은 이날 서방 국가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의 국가지위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는데, 미국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라 평가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미국도 이견이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컬리지 졸업식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이 "양측이 평화와 안보, 존엄 속에 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팔레스타인이 실질적인 국가로 기능하기 위해선 이스라엘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이스라엘이 2국가 해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개별적인 팔레스타인 지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란게 미국의 우려다.
실제 이스라엘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소환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특히 이스라엘 군부는 이날 2005년 대피 명령 이후 진입이 금지됐던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지 3곳으로 정착민 복귀를 허용하는 조치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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