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삼성 코너 "KBO리그 타자들 경쟁력 강해…볼넷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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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전에서 대단한 호투로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가 한국 타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코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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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전에서 대단한 호투로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가 한국 타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코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3-1로 이겼고, 코너는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코너는 팀의 1선발 보직을 맡았으나 4월 중순까지 6경기에서 1승1패에 그쳤다. 부진이 이어질 경우 조기에 방출당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4월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5월3일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5이닝 4실점 했으나 10일 NC 다이노스전(5이닝 1실점)과 16일 SSG 랜더스전(7이닝 3실점)에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리고 이날도 크게 흠잡을 데 없는 빼어난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하면서 개인 2연승에 성공했다.
코너는 경기 후 "우선 팀이 이겨서 기쁘다. 동료들이 모두 제 할 일을 했다"며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코너는 올해 삼성 입단 후 유독 홈구장에서 약했다. 이날 전까지 코너는 홈에서의 평균자책점(6.43)이 원정(3.16)에서보다 크게 높았다. 코너는 홈 등판 때마다 마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불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은 승리를 얻으며 홈에서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깼지만, 여전히 마운드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코너는 "뭔가 홈구장 마운드에 불편함이 있다. 어제 원태인도 마운드 문제를 겪었다"며 "발착 지점에서 뭔가 밀리는 느낌을 받는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코너는 끝으로 "이날 등판 전 어떤 볼 배합이 통하는지 상대 타자들에 대해 연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한국 타자들은 미국 타자들과 비교해 스타일이 다르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 내가 볼넷을 더 줄여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승장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팀의 1선발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달 들어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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