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팔레스타인 독립국, 당사자 협상 통해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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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스페인·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국가는 일방적인 인정이 아니라 당사자 간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앞서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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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일랜드·스페인·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국가는 일방적인 인정이 아니라 당사자 간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해법'의 강력한 지지자"라면서 이같이 알렸다.
두 국가 해법이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두 국가가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용의는 있지만, 최종적 국경선과 예루살렘 지위 설정 등 까다로운 문제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앞서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또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인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주재하는 아일랜드 대사와 노르웨이 대사, 스페인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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