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삼진 잡은 김택연 "타자 이름 안보고 승부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세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KBO리그 최고의 타자 최정(SSG 랜더스)을 잡고도 담담했다.
김택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SSG전에서 실점 위기를 넘기고 생애 첫 세이브를 신고한 김택연은 이날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2승)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19세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KBO리그 최고의 타자 최정(SSG 랜더스)을 잡고도 담담했다.
김택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두산(28승 2무 21패)은 4위를 달리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날 SSG전에서 실점 위기를 넘기고 생애 첫 세이브를 신고한 김택연은 이날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2승)을 올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1사 3루에 등판한 김택연은 첫 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김택연은 강진성, 이지영, 고명준을 차례로 범타로 처리했다. 슈퍼 루키다운 대담한 피칭이었다.
두산은 8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뽑아 승리했다. 김택연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김택연은 "어제에 이어 중요한 상황에 올라갔는데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최정 선배님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선수여서 긴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 만큼은 타자의 이름을 보지 않고 승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 신인왕에 대해 생각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더 발전해야 한다. 강점인 직구를 살리기 위해 커브 등 변화구를 더 연마해야 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다치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택연은 "팬분들이 정말 큰 응원을 보내주신다는 사실을 마운드에 올라갈 때 마다 느끼고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셨다. 그 응원의 힘이 전달돼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이 이틀 연속 최고의 활약을 했다. 1사 3루 위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