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혼자 사는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배송기사, 다시 그 집에 찾아가서는...

가전제품 배송 기사가 배송 중 알아낸 비밀번호를 이용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2일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께 혼자 사는 20대 여성 B씨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가 B 씨에 발각된 뒤 도주했다 경찰 추적 끝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가전제품 배송기사인 A 씨는 지난해 12월 초 B씨 집에 냉장고를 설치하며 알게 된 비밀번호를 이용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12월 중순쯤에도 B 씨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