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사기 혐의' 벗었다.. "지금도 눈물, 이젠 그만 울고 웃을게요"

이혜미 2024. 5.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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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재희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심경을 전했다.

피소 당시에도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고를 주장했던 재희는 '혐의 없음' 판결을 받은 후 "나를 믿고 끝까지 내 곁에 남아주신 분들,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 좋은 작품으로 얼굴 보여주는 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도 꼭 지키겠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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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재희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심경을 전했다.

재희는 2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를 무너트리는 게 순식간이더라.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겉으론 웃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 가족들의 눈시울이 나 몰래 짙어지는 걸 내가 왜 몰랐겠나. 사랑하는 내 가족과 내 사람들이 아파하는 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다"라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라고 했다.

앞서 재희는 지난 2월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재희와 6년간 일하며 신뢰관계를 쌓아왔으나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6천만 원을 빌려간 재희가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두절 됐다며 재희를 고소했다.

피소 당시에도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고를 주장했던 재희는 '혐의 없음' 판결을 받은 후 "나를 믿고 끝까지 내 곁에 남아주신 분들,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 좋은 작품으로 얼굴 보여주는 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도 꼭 지키겠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내가 절대 잊지 않을 것은 바로 가족들의 눈물과 여러분들의 응원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 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재희의 소속사 제이그라운드 역시 재희의 사기 혐의가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됐다며 결과를 전했다. 이어 "악성 허위사실로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 힘없는 아티스트가 A씨 같은 대표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무고죄 고소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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