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어 마친 '캡틴' 손흥민…이제는 '대표팀'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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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자마자 장거리를 날아가 호주 투어 강행군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고, 무사히 호주 투어를 마쳤다.
손흥민은 내달 6일 싱가포르(원정 경기), 11일 중국(홈 경기)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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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싱가포르·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준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시즌이 끝나자마자 장거리를 날아가 호주 투어 강행군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22일 호주 멜버른의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치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16분까지 뛰다 브리안 힐과 교체됐다.
친선전임에도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45분 뉴캐슬 알렉산더 이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이벤트로 열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토트넘이 4-5로 졌다.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친선 경기라 정규 시즌만큼 격렬한 몸싸움이 펼쳐지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기회가 날 때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저돌적인 돌파도 선보였다.
물론 부상의 위험이 있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플레이를 이어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팬들도 손흥민이 공을 잡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땐 함성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을 든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2023~2024시즌을 최종 5위로 마친 토트넘은 EPL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에서도 돈벌이를 위해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고, 무사히 호주 투어를 마쳤다.
토트넘 선수단은 호주 현지에서 해산해 휴식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내달 6일 싱가포르(원정 경기), 11일 중국(홈 경기)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귀국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에서 46골을 기록 중인 한국 축구 간판 골잡이다. 지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3, 4차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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