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음주운전 2명 죽인 印17세 소년에 '도로안전 에세이 제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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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음주운전으로 2명을 숨지게 한 10대에게 도로 안전에 대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라는 가벼운 처벌이 내려져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범인은 미성년자로 청소년 사법위원회에 넘겨졌지만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15일 간의 사회 봉사와 함께 도로 안전에 관한 에세이 제출을 명령받았다고 파드나비스는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인도 언론들에 대서특필됐고, 많은 사람들이 소년에 대한 보석 결정을 비난하는 등 인도 국민들의 광범위한 분노를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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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에서 음주운전으로 2명을 숨지게 한 10대에게 도로 안전에 대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라는 가벼운 처벌이 내려져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더 가혹한 처벌을 요구하며 법원의 관대한 처벌을 비난했다.
마하라슈트라주의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부총리는 17살8개월의 소년이 지난 19일 푸네에서 과속으로 포르쉐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미성년자로 청소년 사법위원회에 넘겨졌지만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15일 간의 사회 봉사와 함께 도로 안전에 관한 에세이 제출을 명령받았다고 파드나비스는 덧붙였다.
그는 또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미성년자라도 16살 이상이면 성인으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인도 청소년법이 2015년 개정됐다며, "이는 분명 극악무도한 범죄"로 "청소년사법위원회의 결정은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파드나비스는 푸네 경찰이 이 소년에 대한 보석 명령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살인 혐의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돌 직전 촬영된 CCTV 영상은 흰색 포르쉐가 혼잡한 간선도로를 질주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됐지만, 현지 뉴스 채널은 이를 방영하지 않았다.
아미테시 쿠마르 푸네 경찰청장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 아들의 운전을 허용한 혐의로 이 소년의 아버지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법적 운전 연령은 18세이다.
쿠마르는 또 이 소년에게 술을 제공한 3명도 체포됐다며 "가능한 가장 엄격한 접근을 통해 숨진 두 어린 생명이 정의를 얻고 피고가 정당한 처벌을 받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인도 언론들에 대서특필됐고, 많은 사람들이 소년에 대한 보석 결정을 비난하는 등 인도 국민들의 광범위한 분노를 촉발시켰다.
인도의 제1 야당인 인도국민회의당의 라훌 간디 당수는 버스나 택시 운전사도 같은 처벌을 받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간디는 X에게 올린 동영상에서 "포르쉐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는 부유층의 아들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도 에세이를 제출하라는 처벌만 받는다. 트럭이나 버스 운전기사에게는 왜 에세이 제출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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