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침묵 깬 배지환의 부활… MLB 복귀전서 역전극 주도

정필재 2024. 5. 22.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직전 고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의 콜업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5회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간 웹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루·적시타 등 수훈갑 활약
연장전 끝 피츠버그 7-6 승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직전 고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의 콜업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를 기록하고 나서야 MLB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배지환이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대역전의 발판이 되는 적시타와 함께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7-6 승리에 일조했다.
피츠버그 배지환(왼쪽)이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닉 곤잘레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피츠버그=AFP연합뉴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5회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간 웹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에 홈에 들어와 2-4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중요한 안타로 첫 타점을 신고했다. 배지환은 2-6으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의 시속 98.7마일(159㎞) 싱커를 잡아당겨 타구를 1, 2루 사이를 꿰뚫고 우익수 앞으로 보내며 시즌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오닐 크루스의 2루타 등을 묶어 6-6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0회 닉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필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