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근무시간 단축…사직 전공의 "미래 없어" 반발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전공의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시범사업에 나섭니다.
내일(23일)부터는 군의관도 추가 배치되는데요.
사직 전공의들은 직접 쓴 책과 편지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며 원점 재검토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36시간인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24시간에서 최대 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군의관 120명도 추가 배치합니다.
이에 따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가 총 550여 명 근무하게 됩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의료체계 개선은 이미 추진 중이라며, 복귀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전공의 여러분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사 국가시험 일정 연기에 대해선 선을 그으며 "지금이라도 복귀한다면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들은 직접 쓴 책과 편지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처우를 아무리 개선해도, 미래가 없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올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목줄을 채워서 현장에 데려다놓은들 현장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2심에서 기각됐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대법원 심리가 시작됐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의학회, 교수 단체는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김동화 진교훈]
#전공의 #처우개선 #군의관 #원점_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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