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 튀김·쏘가리 조림·매운탕…포천의 맛
허진무 기자 2024. 5. 22. 20:44
KBS1 ‘한국인의 밥상’
경기도 포천시의 이름은 ‘안을 포(抱)’와 ‘내 천(川)’ 자로 이뤄져 ‘물을 품은 고장’이라는 뜻이다. 23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선 좋은 물을 찾아 모인 포천 사람들의 풍성한 밥상을 살펴본다.
청년 어부 김은범씨는 한탄강에서 물고기를 잡는다. 은범씨는 7년 전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어부가 됐다. 원래 어부는 은범씨 아버지의 꿈이었다.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임종하는 날 한탄강 어업권 허가가 나왔다. 요리는 어머니 서명자씨의 몫이다. 고추에 피라미를 넣은 튀김, 봄 채소와 함께 푹 조려낸 쏘가리조림, 직접 담근 된장을 넣은 민물매운탕까지 차린다.
포천시 이동면 먹자골목의 이동갈비는 1960년대 군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었다. 김성국·남성윤씨 부부는 40년째 식당을 지켰다. 성윤씨가 자투리 고기와 늙은 호박을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추억의 맛이다.
포천시 북쪽에는 강효정씨 가족이 사는 ‘찬우물 마을’이 있다. 어머니 이명희씨는 우물물에 돼지고기를 푹 조려 무청 장조림을 만든다. 방송은 오후 7시40분.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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